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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치료법

내과적 치료

수술하지 않고 약으로 치료하는 내과적 치료는, 치핵이 간단할 때, 일시적으로 악화되었던 출혈, 부종, 통증 등의 증상을 소실시켜 주는 치료입니다. 좌욕이 가장 중요하고, 연고나 좌약을 사용하고, 내복약으로는 메릴로투스계통의 약(베니톨)이나 Gingkgo계통의 약(페리바)등을 사용합니다.
통증이 심할 시 진통제나 진통 소염제를 추가할 수도 있으나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변비가 심해지지 않도록 음식을 주의시키고 변비약을 추가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는 단지 증상만 일시적으로 호전시킬 뿐 정상상태로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치핵은 조직학적인 변화로 생긴 혈관과 결체조직 덩어리이기 때문에 외과적으로 제거하지 않고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항문좌약중에는 스테로이드가 섞여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즉 치타, 치날스, 치크린, 프록토세딜, 치나론등이 그것인데 , 이런 좌약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항문 점막이 얇아지고 항문 궤양, 항문 내 출혈을 유발하고 심하면 항문 주위농양과 치루까지 만들기 때문에 2주이상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비수술적 치료

적외선응고법, 고무링결찰술, 직류 혹은 교류전기를 이용한 치핵소작술(치핵을태우는방법), 주사 부식요법, 주사 경화요법, 레이저를 이용한 소작술, 또 과거 한때 쓰이다가 현재 거의 사장된 냉동요법 등이 비수술적 치료법들입니다. 입원하지 않고 치료하는 이 비수술적 치료는 치핵을 완벽하게 없앨 수 없고, 재발을 잘하고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이 비수술적 치료는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의 호전이 필요할 때나 초기 치핵 일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적외선응고법

1979년 '니거'란 의사가 처음으로 시작한 적외선 응고법은 강한 적외선을 내치핵 기저부에 조사하여 점막하 3mm 깊이까지 열 응고시켜 치핵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초기 치핵에서 주로 이용되며 재발이 많습니다.

고무링 결찰술

1963년 '바론'이라는 외과의에 의해 처음 시도됐으며 늘어진 내치핵의 기저부를 고무링으로 꽉 묶어서 혈액이 통하지 않게 차단하여 치핵 조직이 7-10일 후에 괴사되어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탈락된 부분은 약1개월이 지나면 자연히 상피가 형성되어 치유되게 됩니다.

고무링 결찰술의 단점

  • 3개이상의 내치핵은 묶을수 없고
  • 직경이 15 mm 이상 되는 치핵은 결찰 할 수 없고
  • 목이 짧고 작은 치핵은 고무링이 쉽게 빠져나가 풀어지고
  • 치상선 하부의 외치핵은 매우 심한 통증이 오고
  • 조기에 치핵이 떨어져 심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치핵의 주사요법

1869년 영국의 '존 모르간'에 의해 처음 시도되고 1871년 미국의 '미첼'이라는 의사에 의해서 페놀과 올리브가 1:2의 비율로 된 약을 만들어 치료했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1930년대 미국쪽에서 5% 페놀아몬드유등을 사용하였으며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시술 방법이 간단하므로 근래에 이르기까지 치핵의 주사요법에 대한 매력이 사라지지 않아 의사들도 아직 주사요법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중의연구원의 '소치령'이라는 교수가 고안한 OC-108(황산알루미늄칼륨이 주성분)을 일본에서 계량하여 지온(Ziohn)이라는 상품명으로 개발하여 일본내에서 학회까지 만들어져 현재까지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최근까지 수입하여 조금씩 알려지던 중 제조사의 사정으로 인해 지금은 수입중단된 상태로 아직까지는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

치핵주사요법을 할 때 사용되고 있는 제재들

민간 제재 요법으로 병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

  • 15% 명반액(심한 동통)
  • 70% 알코올(심한 동통)
  • 55요소 + 키니네(심한 동통)
  • 과황산 제일철(심한 동통)
  • 염산 키니네(심한 동통)
  • 두꺼비 독(심한 동통)

의료 제재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제재

  • 5% 페놀아몬드유 (일제 PAOSCLE)
  • 타닌산 (오배자 추출물) + 황산 알루미늄 칼륨(중국 길림성 집안시 제약회사 생산)

레이저 수술

치핵을 절제하는데 메스나 가위대신 레이저로 수술하면 수술 경계가 정확하지 못해 세밀하고 완벽한 수술을 할수 없고, 또 열로 조직을 자르는 것이기 때문에 조직이 화상을 입어 상처 치유가 늦어집니다. 즉 항문수술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치핵을 태우는 소작술은 근본적인 수술이 아니고 임시 치료이기 때문에, 레이저 수술 후 재발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레이저로 수술하면 통증이 적고 빨리 아물기 때문에 입원도 안 하거나 하루나 이틀 만에 퇴원한다는데, 그것은 레이저로 수술했기 때문이 아니라 입원이 필요없는 소작술을 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소작술은 비수술적인 치료의 하나로 원래 입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레이저로 제대로 치핵을 잘라 냈다면 장기간 입원해서 고단위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고, 항문을 다리미로 지진 것처럼 화상으로 조직괴사가 되어 상처가 더디게 아물기 때문에 통증과 분비물로 오래 고생하게 됩니다.

레이저수술과 정통적 수술 비교
레이저수술 정통적수술
치유기간 화상으로 상처 아무는 기간 6주 상처 아무는 기간 3주
증세 조직괴사로 6주간 부종과 점액 2주간 부종과 점액
통증 조직괴사로 6주간 통증 5~7일간 통증
항문협착 괄약근괴사, 섬유화로 치명적인 항문협착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항문모양 조직괴사, 섬유화, 부종으로 피부꼬리 잘 생긴다. 깔끔하다.
변실금 괄약근 절단으로 인한 변실금 가능 거의없다.
출혈 치핵점막 상실로 대출혈 위험 거의없다.
수술후 치루 가능성 가끔 발생한다. 거의없다.

근치수술

약물이나 비수술적 처치 만으로는 치핵이 낫지 않으므로, 마취 상태에서 의사가 눈으로 직접 확인해가며
  • 치핵에 이르는 직장쪽 혈관을 묶고
  • 혈관망과 결체조직을 처리하고
  • 피부및 점막을 고정 또는 처치하고
  • 항문 괄약근과 항문관을 보호하는 치핵 근치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근치 수술은 매우 힘듭니다.

치핵의 완벽한 수술이 힘든 이유는,

  • 1 항문의 피부와 점막은 적절히 남겨 두어 항문이 좁아지지 않게 해야 하고,
  • 2 실지로 치핵과 정상 조직과의 절제할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 3 괄약근을 잘 보전하여 변실금이 없어야 하고,
  • 4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안에서 정교한 성형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핵근치술에는 예로부터 여러 가지방법이 시행되어 왔으나 현재에는 절개창을 반 폐쇄하거나 거의 전 폐쇄하는 술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따라서 술후 통증의 경감과 술후 조기출혈등의 합병증감소, 치유기간 단축, 술후 항문협착이나 피부꼬리늘어짐등의 형성도 감소하여 거의 완성된 술식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핵에 대해 획일적으로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하여서는 안되며 환자에 맞는 적절한 술식을 시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본원에서는 항문분야에서는 일가를 이룬 스미꼬시 이하 이와다레 선생님의 반폐쇄식 치핵절제를 주로 시행하며 시술이 까다로워 고도의 숙련도를 요하지만 항문형태나 항문기능보존면에서는 가장 유리한 점막하 치핵절제술을 병행시행하고 있습니다.